최종편집 : 2024-05-17 | 오후 05:42:08

 
검색
정치/지방자치사회/경제교육/문화농업/환경기관 동정오피니언기획/특집지방의회

전체기사

문화기행

기획/특집

커뮤니티

자유게시판

공지사항

갤러리

뉴스 > 기획/특집 > 기획/특집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도박과 횡령으로 몸살 '국립 안동대학교'

- 대학 내 자체감사나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진행하는 감사 제 역할 못해 -

2011년 10월 21일 [경북제일신문]

 

ⓒ 경북제일신문

국립 안동대학교(총장 정형진)가 직원들의 공금횡령으로 꾸준히 도마 위에 오르면서 제도적 장치마련이 시급하다는 여론이다.

지난달 29일 대학 내 도서관 대출예탁금 2천여만 원을 빼돌려 개인용도로 사용해 왔던 40대 직원이 경찰에 덜미를 잡힌데 이어 이번에는 대학기숙사 행정담당으로 근무하면서 공금 9천여만 원을 자기 멋대로 입·출금하고 그 돈을 카지노에 탕진한 직원 H(46) 씨가 법원에 기소됐다.

그것도 모자라 H씨는 함께 근무하는 직원들에게 적게는 1천만 원에서 많게는 2천만 원까지 빌려 업무시간 중에도 카지노를 드나들었던 것으로 검·경찰조사에서 드러났다.

이 사실이 밝혀진 것은 최근 감사원이 카지노를 드나든 전국의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감사에서 H씨가 21차례 근무지를 이탈해 카지노를 출입한 사실이 드러났고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수사에 착수, 결국 사건의 전말이 밝혀졌다.

이러한 비위사실이 밝혀졌음에도 H씨는 부서를 이동해 대학에서 견책처분을 받고 버젓이 근무하고 있어 솜방망이 처분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대학 자체 감사담당자는 "경징계이긴 하지만 그가 횡령한 돈을 모두 변제했고 반성의 기미도 보이고 있으며, 법원 최종판결도 기다리고 있는 형편이라 학교 차원에서는 이렇게 조치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특히 대학 내 자체감사나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진행하는 감사가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는 문제점에 대해 담당자는 "몇 십 년 동안 같은 곳에서 근무하는 처지에 어떻게 제대로 된 자체 감사를 시행할 수 있냐"며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학교 인력이 너무 부족하다. 인사를 진행할 때마다 인력을 운용하는데 힘이 많이 든다"며 "징계를 진행하고 있지만, 일은 시켜야 한다"고 대학의 어려움도 호소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일각에서는 국립 안동대학교의 어둠을 밝혀줄 제도적 장치마련이 시급하다는 여론이다. 대학 내 자체감사도 외부 인력을 동원해서 철저히 시행할 필요성이 있다는 것과 어떠한 방법으로든 견제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

대학진학을 앞둔 학생의 한 부모는 "사회의 견인차역할을 해야 할 국립 대학교에서 이 같은 비위행태가 공공연히 벌어지고 있다면 어떻게 아이를 믿고 보낼 수 있냐"며 "계속해서 이러한 일들이 벌어지는 것을 보면 다른 부분에서도 분명히 많은 문제점이 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안동대학교는 이번 사건의 결과를 지켜본 후 상부기관인 교육과학기술부에 보고할 계획이라고 밝혔고 이러한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입시철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안동대학교 모 부서 실장인 G씨도 11차례나 근무지를 이탈해 카지노에 드나든 것으로 감사원 감사결과 드러나 충격을 더해주고 있다.

/기획취재팀

경북제일신문 기자  
“밝은 생각 / 좋은 소식”
- Copyrights ⓒ경북제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경북제일신문 기사목록  |  기사제공 : 경북제일신문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상주시, 도심 재구조화 통해 압

영주시인재육성장학회, 장학생 2

경북도·이마트, 실라리안 특판전

안동시 ‘민원인의 날’로 시민과

구미시, 첨단산업 차세대 엔지니

청송군, 6월부터 주4.5일제

의성군,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

예천박물관, 퍼포먼스 그룹 ‘애

울진군, 학생승마 체험 비용 지

영천시, 배우 정호빈 홍보대사

전국지역신문협회 회원사

회사소개 - 인사말 - 연혁 - 조직도 - 임직원 - 편집위원회 - 운영위원회 - 자문위원회 - 광고비 안내 - 광고구독문의 - 후원하기 - 청소년보호정책

주소 : 대구시 달서구 감삼남1길 81. 3층 / 발행인·편집인: 정승민 / 제보광고문의 : 050-2337-8243 | 팩스 : 053-568-8889 / 메일: gbjnews@naver.com
제호: 경북제일신문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대구 아00021 (등록일자:2008년6월26일) / 후원 : 농협 : 351-1133-3580-53 예금주 : 경북제일신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현우
Copyright ⓒ 경북제일신문. All Rights Reserved. 원격